무시무시한 추위가 아지트를 덮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정말 달리기 좋아하는 차량들을 소개 시켜드렸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추워진만큼 스포츠카들은 동면 시기에 들어설테니 따뜻하고 안락하게 즐길수 있는 모델을 준비했습니다.
뚜둥!!!
오늘 저희 외계인들과 함께 할 모델은 바로 영국의 럭셔리 수제 자동차 벤틀리의 주력 세단 플라잉스퍼입니다.
현재 벤틀리의 플라잉스퍼는 2016가장 잘나가는 럭셔리 세단중 하나입니다.
원래 3대 럭셔리 모델이라고 불리던,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3인방에서 2016년 가장 떠오르는 럭셔리 세단이 되었죠.
마이바흐는 비슷한 모델 S클래스 라던지 하위 트림 S350같은 다양한 트림 때문에 도로에 너무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롤스로이스 는 너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제대로 어필하며 높은 판매량을 올리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애니웨이
저희 아지트에는 벤틀리 플라잉스퍼2세대가 입고되었네요.
2005년에 등장한 벤틀리 플라잉 스퍼의 디자인을 비교하면 크게 많이 변화하진 않은 느낌입니다.
원래 영국의 브랜드들이 그렇기도 하지만, 럭셔리 모델들은 크게 디자인의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거 일수도 있겠네요.
컨티넨탈 GT의 세단버전으로 파생된 만큼 프론트 디자인은 기존의 컨티넨탈 GT의 모습을 많이 닮았지만, 2세대부터는 ‘컨티넨탈’이라는 서브 타이틀을 제외하고 판매를 합니다.
2세대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2013년 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국내에는 4L V8엔진,과 6리터의 W12 기통 모델을 판매하죠.
두 엔진 모두 트윈터보를 적용했고, 풀타임 사륜구동으로 차량을 가속시킵니다.
가격은 약 2.5억 / 2.8억 ㅎㅎ
이 어마무시하게 고급스러운 녀석이 저희 외계인들의 아지트의 방문한 이유는 컬러 때문입니다.
기존의 짙은 브라운톤의 컬러도 굉장히 럭셔리 한 컬러이지만 조금은 깔끔하고 산뜻한 컬러를 원하셨죠.
자 그럼 이제 이 럭셔리한 고급세단을 저희 외계인의 터치로 인해서 산뜻하게 바꿔보도록 하죠.
차근차근 조심조심 분해 작업을 진행합니다.
물론 차량의 파츠들이 재 조립된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파츠들은 제거를 하고 다시 조립을 하는것이 랩핑의 퀄리티의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사용되는 필름은 3M 1080-GP240 Gloss White Gold Sparkle 을 사용합니다.
3M필름은 컬러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필름의 내구성이 좋은 필름이라 타사의 저렴한 필름에 비해 오랜시간 랩핑상태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도어의 판넬을 하나하나 시공을 합니다.
다른 차량과 다르게 프론트 헤드램프까지 펜더가 이어져 있어서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차량입니다.
전체 적인 판넬은 크게크게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뒤 펜더가 문제군요. 후후…
그래도 다년간 쌓아온 외계인 노하우로 거뜬하게…
그러고보니 랩핑을 소개하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최근에는 무시무시한 포르쉐들과 재규어 코리아 행사로 PPF를 줄기차게 시공하긴 했었는데 말이죠.
가장 넓은 면적인 후드 부분도 시공을 진행합니다.
가장 넓은 면적에 커다랗게 필름이 뒤덮히니 이제서야 슬슬 랩핑을 한 차량 티가 나는군요.
덩달아서 화이트펄의 가장 큰 특징인 리플렉션이 멋스럽게 들어납니다.
무광열풍이 랩핑이라는 시장을 키웠으면, 사틴과 잘 코팅된 유광 랩핑이 최근에는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프론트 범퍼와 리어 트렁크 부분을 마지막으로 랩핑을 시공하고 조립공정을 지나고나면…
부왘!!
화이트 펄로 다시 옷을 갈아입은 벤틀리 플라잉스퍼입니다.
벤틀리의 상징인 메트릭스 그릴과 2세대의 새로운 헤드램프는 그대로 이지만, 전체적인 컬러가 변경되면서 기존의 중후한 느낌을 주던 벤틀리가 젊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이게 색이 주는 힘이랄까요?
얼핏보면 귀여운데 말이죠? ㅎㅎ
2억원이 넘는 스포츠 세단입니다.
영국에서 수제로 생산되는 세단치고는 조금은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는 가격대에요.
재미난 얘기로는 2014년 전세계에서 플라잉스퍼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거.
한때 뉴스에서 많이 나와서 다들 알고계시죠? ㅎㅎ 강남 오피러스라는 별명도 이녀석…
전체적으로 확실히 젊어진 느낌을 줍니다.
시공도 깔끔하게 높은 퀄리티로 잘 이루어져서 웬만해서는 이 차량은 랩핑한 차량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화이트 컬러는 대부분의 차량에도 잘 어울리지만 펄이 들어감으로써 고급 대형 세단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가 되었어요.
대단하쥬?
익스테리어가 나름 고급스럽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면 실내의 디자인은 정말 고급스러운 사치스러운 느낌을 풍깁니다.
대부분의 트림은 우드로 치장이 되어있고, 브라운 컬러의 시트 가죽과 섬세하게 박음질 되어있는 스티치가 조금은 연륜있는 느낌이에요.
어느 대형 세단도 마찬가지이지만 세계3대 럭셔리 브랜드의 위력은 인테리어 치장에서 나타나죠.
뒷좌석 또한 전동으로 등받이 조절이 가능하며, 공간 또한 넉넉하게 마련이 되어있어 뒷좌석이라고 답답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정갈하게 마무리된 4스포츠 타입을 채용하고 있고, 스티어링 휠에만 적용된 가죽도 굉장히 프리미엄 가죽이란게 느껴지는 컬러와 마무리입니다.
실제로 조작해보면 실내에 각종 기기들을 조작하는 버튼류들의 작동 느낌, 터치감각 이런것들이 고급스럽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가죽의 촉감 또한 당연히 좋죠. 벤틀리의 시동을 걸었을때 부웅~ 하고 부드럽고 낮게 깔리는 배기음과, 차가 묵직하지만 부드럽고 강하게 밀고나가는 차량의 전체적인 느낌과도 굉장히 잘어울립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촬영못했는데 벤틀리 센터페시아 중앙에 꼽혀있는 시계는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라고… 브라이틀링에서 시계를 제작해서 꼽아줍니다. ㅎㅎ
저 시계라도 뽑아서 손목에 걸고싶네요.
벤틀리는 현재 폭스바겐의 소속되어 있으므로, 플라잉스퍼가 처음 태어났을때는 독일 작센의 페이톤 공장에서 같이 생산되어 판매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벤틀리를 만들어준것도 폭스바겐의 기술력이 컸기 때문에 뭐라 할 순없지만, 크루 공장의 증설 이후 2세대부터는 영국에서 다시 생산이 되어 판매됩니다.
뭐, 영국 아버지가 새엄마로 독일 여자를 만나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고 다시 영국으로 복귀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면…
말해놓고 보니 굉장히 복잡하군요 ㅎㅎ
1919년 1월에 설립된 영국의 벤틀리는 곧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스포티한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던 벤틀리가 앞으로 보여줄 100년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저는 영국차를 매우 사랑함으로 벤틀리의 앞날에 대해서 항상 큰 기대를 응원합니다. ㅎ
오늘도 저의 영국차 빠는 포스트를 재미있게 보셧나요?
다음에도 즐거운 자동차들과 돌아올께요. 후후훗.
PS. 저희 틴팅팩토리 블로그도 운영중이에요.
놀러와주세요 !!
에일리언아지트는 랩핑 PPF 틴팅(썬팅) 모두 진행하니 언제든지 연락주세욥.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