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영국의 고급 스포츠 세단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있기 때문에 가끔 독일과 영국의 국적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시긴한데 원래는 영국의 자동차 회사이며 지금은 독일로 이민을 가서 국적을 취득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벤틀리 같이 고고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은 공돌이 천국인 독일에서는 나오기가 어려운 분위기를 가졌죠. ㅎ
자동차 3대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중에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벤틀리는 고급 세단과 스포츠 세단만을 제작하다가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불어오는 SUV열풍에 뒤늦게 막차를 올라타며 ‘벤테이가’라는 차종을 출시했습니다. (요즘은 람보르기니도, 롤스로이스도 SUV를 만드는 세상이니까요)
럭셔리 SUV이기 때문에 W12기통의 6리터 휘발유 엔진을 얹고 있으며 생김새가 굉장히 고풍스럽습니다.
벤틀리가 정말 비싼차구나, 이차는 초호화 차량이 맞구나 하는 요소는 굉장히 작은 디테일등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헤드램프만 집중해서 잠깐만 들여다 보아도, 실내의 계기판을 잠시만 쳐다보고 있어도, 시트나 내장제에 사용한 가죽들을 손끝으로 잠깐만 스쳐보아도, 혹은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을 살짝씩 눌러만 보아도 작은 요소들 전부에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습니다. 한번은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나중에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 갖고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이 너무 올드하게 생겼습니다. 젊은이들이 타기에는 너무 루즈하달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알겠는데 이게 젊은 느낌을 주지는 않잖아요? 흠…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는 갖고 싶을텐데 지금은 너무 점잖아요. 물론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저의 의견을 말해드리는거에요.
너무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벤틀리 벤테이가를 색상을 변경시켜 젊게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하고 눈에 팍팍 띄는 그러한 럭셔리 SUV가 될것입니다.
오늘 외계인들이 시공할 내용은 투톤 랩핑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가 같이 프론트 후드가 길고 프론트의 좌우팬더와 후드가 각 1/3씩 분할되는 모델들은 투톤으로 색상을 나눠서 랩핑하면 굉장히 예쁩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보여드릴께요.
시공을 진행하기전에 세차를 진행합니다. 랩핑도 PPF도, 모든 외장작업을 시작하기전에는 차량을 깨끗하게 씻어내는게 먼저입니다.
퍼플/블루 톤의 Glossplumexplosion이라는 장황한 이름의 필름과 새틴 실버를 조합해서 차량을 완성시킬 예정입니다.
색감의 화려함을 강조하고 대비되는 색감으로 벤틀리 벤테이가의 느낌은 더욱 뽐낼 수 있는 색상 조합이 됩니다.
랩핑은 필름의 끝부분을 말아서 차량 안쪽으로 넣는 마감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래야 원 도장컬러가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으며 내구성까지 확보가 가능해져 필름이 끝부분이 들뜨고 일어서지 않기 때문이죠. 마감된 끝부분은 힛팅건으로 열처리를 해주고 한번 더 접착이 안정적으로 되도록 마무리해줍니다.
그리고 랩핑하는데 있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도어 그립부분의 마감 방법이에요.
안쪽으로 움푹 파인 도어컵 부분은 어떻게 한장의 필름으로 마감을 할까? 라고 개인적으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했습니다.
도어에 부착된 랩핑필름을 우선 전체적으로 부착해서 마감을 하고 열을 이용해서 필름을 늘려준 다음 컵부분을 밀어서 부착해줍니다. 슥슥.
이부분은 헤라를 사용하지 않고 장갑을 이용하면 손쉽게 부착이 가능하죠. 도어 그립부분이 조립되는 구멍으로 공기를 다 뺴주고 컷팅하면 끝.
말은 쉬운데 실제로 하면 필름이 울거나 접힐 우려가 있어서 조심해야해요.
우선 좌우 라인으로 들어간 글로쓰 플룸 익스플로젼 … 필름을 마무리를 해주고요.
본격적으로 새틴 실버 필름을 사용해서 후드와 상단부분을 랩핑을 진행합니다.
새틴 이라는 이름이 붙은 필름은 반무광 필름으로 무광도 유광도 아닌 중간의 느낌을 보여주는 오묘한 필름입니다.
몇년전부터 꽤나 큰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는 베스트 셀링 필름이에요.
전체적으로 무광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차량이 가지고 있는 선을 명확하게 보여주는데 비해 빛을 받으면 리플렉션을 보여주는 진짜 신기한 느낌의 필름이에요.
두개의 필름의 조화는 이런식으로 대비되어 보여줄것입니다.
퍼플/블루와 반무광의 실버의 조합이죠. 웬만해서 조합하기 힘든 컬러인데 잘 어우러졌어요.
개인적으로도 보라색의 컬러의 차량이 너무 멋지거든요~
굉장히 젊은 모습의 화려한 벤틀리 벤테이가로 변신했습니다.
무겁고 웅장한 모습의 느낌을 색상의 교체만으로 많이 놓아준 모습이죠?
리어 팬더 부분의 투톤 라인은 숄더라인을 기준으로 주욱 이어지다가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면서 테일램프와 게이트 쪽으로 나뉘게 제작되었습니다. 각을 줘서 일자로 나누거나, 뒷유리쪽으로 이어졌음 부드러운 느낌을 벤틀리의 느낌을 많이 잃었을꺼에요.
개인적으로는 리어부분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훌륭하게 처리되었고, 색상은 강력하지만 리플렉션이 잘 살아나 앞서서 설명드린 벤틀리의 디테일에 위배되지 않게 잘 시공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벤틀리 벤테이가를 젊은 감각으로 변신시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차량의 종류와 상관없이 오너의 감각과 센스만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변신시켜줄 수 있는 에일리언아지트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가 차츰 질려간다거나, 혹은 자신의 느낌에 맞게 변화를 주고 싶다면 연락주세요.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께요. 안녕!
![경기남부 / [수원/랩핑] 벤츠S클래스 전체랩핑 시공 / 수원, 광교, 화성, 동탄 / 수원.화성](https://d2yvw3vh7zamx3.cloudfront.net/data/tuningContents/impactwrap/ohcar_bi_2_2228360314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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