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덥다고 찡찡대던때가 진짜 몇일전인데…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 이렇게 또 올해가 가겠어요.
저는 또 나이를 먹겠군요. ㅎㅎ물론 나만 먹지는 않겠지만
오늘은 조금 가벼운 작업 내용을 소개시켜드릴까 해요.
PPF, 풀랩핑 같은거는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부담스러우실 분도 있으실것 같아서
취향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서 오늘은 제가 재미있는 시공내용을 준비해봤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도 등장하신 이분…
일본 RWB의 아키라 나카이 라는 튜너 아저씨인데…
쉽게 말해 요즘 인기가 있는 포르쉐 전문 튜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북미하고 일본에서 인기가 시작되어서… 국내에도 조금 빠르신분들에 의해서 인기가 조금씩은 스미고 있는 중인것 같은데…
아직은 폭발적인 반응은 일어나지 않네요…
뭐 국내에서 튜닝을 한다는것 자체가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는 일이다보니,
저런분이 활개치기 어렵긴 하죠.
RWB가 궁금하시면 영상을 한번 봐보세욥.
그건 그렇고 저 나카이 아저씨가 만든 차량은 모두 타이어에 idlers 라는 레터링을 하며 차량의 마무리가 되는데요.
나름 독특하고 정체성을 확실하게 주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휠이 아닌 타이어에 레터링 포인트라니…
어찌보면 참신하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 타이어에 들어가는 레터링은 모터스포츠가 원조입니다. 乃
모터스포츠에서는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홍보목적으로 타이어에 데칼 혹은 레터링을 하던것이 시작된것이죠.
그러한 홍보용 데칼 혹은 레터링의 레이시한 모습이 멋져보인것인지 요즘 타이어 데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에서는 진~~~ 즉에 인기를 끌어서 다양한 레터링과 차량에 맞춰서 유행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 차량에 스티커 붙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꺼에요.)
뭐 그랬는데…
얼마 전 저희 에일리언 아지트에도 요청이 들어왔었죠.
짜잔 !!!
타이어 데칼을 요청하신 클라이언트는 포르쉐 GT3 입니다.
태생부터가 레이싱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만큼 타이어 데칼이 정말 잘 어울릴것 같네욥.
아무튼… 시공은 일반 시트지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시트지의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타이어에 붙어서는 오랜시간 버티기도 어렵기 때문이죠.
또한 고무면에 데칼을 부착하려면 조금은 특수한 접착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포르쉐에 적용된 타이어가 미쉐린의 PSS 제품이기 때문에 저희도 미쉐린 이라는 레터링과…
휠이 회전하는 잔상같은 디자인으로 데칼을 부착해보았어요.
짜라잔~ 어떤가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시간은 오래걸림…)
정말 레이시하게 보이는 드레스업 요소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유행할것 같아요…
(저 어릴때는 페인트 마커로 타이어에 막 레터링 칠하고 그랬었는데…일주일만 차 타면 반은 지워지고…)
사실 이 포르쉐도 저희 클리프디자인의 필름으로 전체 랩핑이 되어있는데요.
실내에서 촬영한 필름의 이미지와 타이어의 레터링이 약간 …
3D 그래픽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현실감이 없어진달까?
그리고 리어 스포일러 좌우 끝에는 GT3를 티낼수 있는 포인트 랩핑~
쥐티 쓰리를~ 순정 폰트 살려서~ 붉은 색으로다가~ 아주 멋스럽게~ 으흐흐 으흐흐…
타이어 데칼은 정말 작은 드레스업 요소일지도 모르지만… 차량에서 가장 격하게 운동하는 파츠에 외관에 부착되다 보니 다른 데칼과는 달리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물론 회전할때는 레터링은 읽을 수 없지만요…)
과거 한번이라도 페인트 마커를 손에 들어보셨던분 이라면 후회없는 하나의 튜닝이 될것 같아요.
오늘은 매번 올라오던 작업기 외에 작지만 재미있는 데칼 이야기로 떠들어보았어요.
타이어 데칼은 실제로 비용도 크게 들어가지 않고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인것 같기도 해요.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로 또 돌아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