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 가을도 저물어 갑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올 텐데요. 쌀쌀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아침에 따듯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네요. 오늘은 예쁜 포르쉐 한 대가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자동차랩핑 가격 상담을 주고받으며 두세 번 방문하셔서 얘기를 나누고 며칠 지나기 않아 입고가 되었습니다. 컬러를 고르는데 꾀나 많은 시간과 고민을 했는데요 랩핑 가격이 저렴하게는 100만원 초반도 있고 200만원 이상인 곳 다양합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죠. 거듭 생각하여 정한 컬러는 에이버리 슈프림 옐로, 봄에 피어나는 개나리처럼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예쁜 색상이랍니다.
밑 작업 전 차량의 전체적인 상태부터 점검을 해봤습니다. 프런트 범퍼 쪽 여러 군데 샌딩을 한 흔적도 보이고 긁힌 곳에 페인트를 발라놓은 곳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곳들은 래핑을 두루기 전에 전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상의 후 결정할 수 있는데요, 이 상태 그대로 film을 붙이게 되면 울퉁불퉁하게 티가 나기 때문에 약간은 샌딩을 하기로.
이곳저곳 자세히 둘러보다 보니 full wrapping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팅 미숙으로 인한 도장 파임, 스크래치… 중고차 가져오기 전에 풀 래핑 이력이 있는 상황인 것이죠. 조금만 신경 쓰면 이럴 일이 없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잠깐 들었어요. 자동차랩핑 가격은 전체 color를 바꾸는데 요즘에는 130 짜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데 quality가 높으면 저 또한 그곳에 가 서 맡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 35년간 살아온 뒤를 되돌이켜보면 딱 그만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판단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 비용에 대해서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수원 영화동의 랩스타카스킨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차근차근 둘러보겠습니다. 첫날은 세척과 재단이 주요 작업입니다. 이 단계에서 얼마큼 시간을 줄이느냐에 따라 bumper까지 씌우기도 하지요. 보통 3일 소요되는 자동차 전체 래핑입니다. 물론 차의 생김새나 조립 방식마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자주 있는 일예요. 또한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내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지는 않는 편이에요.
차곡히 쌓여있는 래핑지 하나하 붙이며 변해가는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뿌듯함이 올라옵니다. film을 선택할 땐 익히 알려져 있는 에이버리슈프림, 3m1080, 오라클, 맥텍 이외의 원단을 사용할 시엔 제거성이 용이한지 원상복구가 깨끗하게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죠. 왜냐면, 필름 기술은 대부분 점착 라이너에서 결정이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Liner(후면 끈끈이)의 성능에 따라 removal 시 박리현상이 일어나게 될 시 래핑 제거 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는 점 명심해야 될 것 중 하나랍니다.
앞뒤 범퍼를 선두로 쭉~ 이어나갑니다. 차 한 대를 전체 다 래핑 한다는 것 자체가 옆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피로도가 높은 편이죠. 이렇게 낮은 차의 경우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앉거나 누워있다 보면 유격훈련을 받는듯한 느낌과도 비슷하죠.
추가로 요청한 헤드라이트 보호 필름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PPF도 잘 하는 곳인 거 아시죠? 오래 한 만큼 다양한 차종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땜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유겠죠?
위와 같이 요즘엔 이렇게 투명 film을 전부다 씌우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색상을 바꾸는 자동차랩핑 과는 별개로 보호의 목적이랍니다. 가격 면에서 2배 가까이 되긴 해도 그만한 값어치는 톡톡하게 해주는 편이죠.
완성입니다. 포인트 칼라 없이 깔끔하게 래핑 된 박스터 S 차량, 역시 포르쉐는 노란색이 예쁘네요. 단정하면서도 스포티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주었습니다. 광택도 새 필름이어서 신차 느낌이 물씬 풍겨오죠? 이게 바로 랩핑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어요. 새로 차를 뽑기 뭐 한 상황에서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갔습니다.
718 boxster S 엠블럼은 손상 없게 조심히 떼어 놨다가 다시 제자리로 잘 돌아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번호판 가드에 가려지는 안쪽까지 꼼꼼하게 작업했습니다.
귀여운 스포일러도 한 장에 말끔하게 처리해 주었답니다. 요래 봐선 영락없이 노란색 차량이죠? 도어를 개방했을 땐 안쪽에 본래의 컬러가 보이긴 하지만 둘 다 밝은 색 계열이어서 색 반전이 크게 티가 나지 않아 조금 더 일체감 있게 완성된 박스터 전체랩핑 되겠습니다.
사진을 슬라이드 하면 몇 장의 컷을 확인할 수 있고요. 차주분께서 이번에 wrapping을 처음 접해 보셨다며 이리 간편하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걸 알았으니 2년에 한 번씩 색상을 바꿔봐야겠다고 이야기 나누기도 했어요.
출고 대기 중인데 이 차 때문에 가게 앞이 훤해졌네요. 계속 앞에 두고 보고 싶지만 제 차가 아니기에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네요.
랩스타카스킨은 출고 후 1~2주 뒤에 지나가다 한 번씩 들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사람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티끌만 한 AS 조차 없을 수는 업는 일입니다. 자발적인 최종 리터치 기간을 둔 것입니다. 나가면 끝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믿음으로 바뀌도록 말이죠.
잘 가라~! 박스터야 어디 가서 긁히지 말고 오래도록 잘 돌아다니렴. 자동차랩핑 가격 알아볼 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추워지는 날 몸 관리 잘 하시고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이 포스팅은 본인이 시공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