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똑같은 작업이 연속으로
몰려 들어오는 날이 가끔씩 있는데요.
참 신기하게도 그날은 같은 문의와 같은 작업밖에
안 하는 날이 꼭 있습니다ㅋㅋㅋ
카이엔을 작업 할 때에도 이 날은 크롬죽이기 문의 및 시공만 야근까지 하며 했었죠 🙂
줄줄이 매달려 오는 작업..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는 이런 상황
아직도 적응 안 되고 신기합니다
이 날 특히 많아졌던 크롬몰딩랩핑!
어떤 작업이기에 문의가 빗발쳤던 것인지
솜 실장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위풍당당히 입고된 구형 카이엔 차량!
오늘 제로맥스를 방문해 준 이유는 곳곳에 있는
크롬몰딩을 가려주기 위한 ‘ 크롬죽이기’ 작업을
해주기 위해 예약 후 찾아와주셨는데요.
먼 곳에서 저희 작업기를 보시고 ‘여기다!’
싶어서 오셨다고 합니다.
작업자로써 너무 보람찬 마음이 들었죠
그나저나 구형 카이엔은 크롬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ᄒᄒ
차량 측면의 모습을 한번 담아봤는데요.
요즘 양산되는 차량들과는 다르게 크롬 부품이
유독 많이 있죠?
요즘이랑 다르게 예전에는 저런 느낌이
유행이었나 봅니다.. (저걸 언제 다 랩핑하지)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올드 해지는 차량 느낌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좀 더 요즘 차량(?) 같이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에 시공 결정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크롬죽이기를 하면 영해 보이는
효과가 분명 있으니 제대로
캐치하고 와주신 거 맞네요 🙂
랩핑 하기에 앞서 크롬몰딩과 그 주변부를 깨끗하게
세척해주었는데요,
시공 부위에는 필름이 붙여지는 곳이니까 당연해주는
것이고, 그 주변 부위는 만약을 위해서 세척을 해주었습니다.
왜 만약이냐??
카이엔 랩핑도중 먼지나 기타 이물질의 유입을 최소한으로 해주기 위해 주변 부위까지 세척 범위를 넓혀준 거죠.
필름이 잘 붙을 수 있도록 세척을 다 해주었으면
메인 작업을 해줄 차례인데요.
구형 카이엔 랩핑의 경우 문 안쪽도 그렇고
크롬이 굵고 둥글둥글해서 주름 방향을
잘 맞춰줘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즉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려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얘기가 되겠죠??
c 필러 깊은 안쪽까지 있는 몰딩에도 필름을
한 장으로 랩핑해주었구요.
크롬죽이기의 완성도를 확인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 부품이 얼마나 감싸졌는지와 자연스러운지를
보면 되는데요.
이렇게 문 안쪽까지 감싸주고 크롬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퀄리티의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A 필러 부위와 앞 도어 몰딩도 C 필러에 작업 된
것처럼 잘 감싸주고 있는 중인데요.
부품의 형상이 다 같지 않기에 한 부위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러운 작업을 해드렸습니다!
카이엔 랩핑에서 제~일 까다로웠던 부분인데요..
전 업체에서 캐치 뭉치를 아주 박살(?) 내버려서..
캐치 분해가 안되었답니다ㅠㅠ
아주 가끔 이런 차량들이 입고되어서 작업을 하다 보면
정말 난처한데요 그래도 믿고 맡겨주셨으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랩핑해드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캐치를 분해하지 않고 완성된 상태!
특히 운전석 쪽은 키홀이 있어서 더욱 세심한 마감이
필요한 부위인데요.
결과물 아주 깨끗하게 나왔죠?!
전체적인 측면의 느낌을 보시면 크롬 몰딩만 가려진 건데
차량이 가벼워 보이지 않고 웅장한 느낌이 들어버립니다.
크롬죽이기를 해주시는 오너분들은
차량이 너무 올드해 보여서 또는 시크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위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거 같습니다!
상단보다는 확인이 잘되지 않는 하단 부위도
신경을 써서 랩핑 완료!
크롬죽이기에 사용된 필름은 avery denison 사의 유광 블랙 필름으로 질 좋은 제품을 사용했으며, 나중에 원활한 복원을 생각해 저렴한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카이엔 랩핑 퀄리티 컷을 보시면 순정인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마감 완성!
분해가 되지 않은 도어 캐치 때문에 작업시간이 조금 길어졌지만 시간보다는 완성도가 우선이기에 오너분께서도
시원히 이해해주시고 더욱 꼼꼼하게 마무리 후 출고 도와드렸답니다.
출고하면서 휴대폰에 번호 저장해놓으라는 차주님
단골 예약하고 유유히 떠너가셨죠
언제든 방문해주십쇼 하솜실장이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