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 포르쉐 카이맨 GTS/ GT4 Clubsport 데칼하기 /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 성남.용인.이천

우연찮게 포르쉐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2015년 국내 포르쉐 판매량이 3856대나 된다고 해요.
무려 1억원이 훌쩍 넘는 차량들이 이정도로 판매되는거 보니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은 갈수록 커질듯 하네요.
다양한 차종들이 국내에서 판매되는것은 자동차 매니아로써는 좋은 현상이지만,
그 비싼차들을 다들 돈이 어디서 나서… 타는지… 배가 아프기도 하네요… 

안녕하세요? 유진입니다. 
개인적으로 포르쉐라는 브랜드를 엄청~~~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모델중에 한번쯤 꼭 타보고 싶은 모델은 있습니다.

포르쉐 모델중에 가장 강력하다고 말하는 카레라 GT도 아니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918 스파이더도 아니에요. 
오히려 가장 관심이 가는 모델은 포르쉐 모델중에 가장 엔트리 등급인 박스터/카이맨 모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며, 데일리카로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저도 조금씩 나이를 먹다보니 막연한 드림카보다는 열심히 하면 한번쯤 소유가 가능한 모델에 관심이 가더군요. 

얼마 전 에일리언 아지트에 방문했던 카이맨 987의 오너인 블루포르테님도 이러한 사유로 포르테 카이맨을 선택하셨고,
엄청나게 만족하면서 차량을 운용중이라고 하는데욥…

그 중에서도 2015년 공개된 카이맨 GT4는 저에게는 가장 가지고 싶은 포르쉐 모델 중 워너비 no.1 차종입니다. 
카이맨 GT4는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은 385마력의 힘을 내며, 6속 수동변속기와 조합이 되는데요.
포르쉐 외계인들의 설계로 인해 차량 밸런스와 경량화의 힘을 쓴 카이맨GT4는 무려 뉘르부르크링 7분 40초. (2009년식 911 GT3와 비슷한 기록) 포르쉐 역사상 최초로 ‘하극상’을 일으킨 녀석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동변속기의 비중은 줄어들고, 엔진은 자연흡기에서 터보차저등을 사용하는 과급엔진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적인
현시기에서 최신기술과,과거의 아날로그틱한 운전의 재미를 모두 느낄수 있는 마지막 모델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얼마전 공개된 신형 박스터/카이맨인 718을 보더라도 4기통 터보엔진 장착이라고 하니 더 막 ~ 가지고 싶고 그런거 있죠.)
하지만 국내 판매가 2억 Tq

그러던 어느날…
포르쉐에서는 GT4 Clubsport를 공개했습니다. 
안그래도 동급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녀석이였는데,
포르쉐 클럽스포츠는 그 GT4를 더 레이시하게 다듬어 공도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한 서킷 전용차량으로 컨버전 시켜 버렸습니다.
GT3컵카에 적용되는 경량 서스펜션이 적용되었고, 380mm의 대형 브렘보 브레이크 키트, 그리고 1,300kg의 공차중량
마지막으로 화려하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한 데칼. 

(서킷전용 모델이라는 녀석이…)

GT4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차인데 클럽스포츠는 정말 볼수 있을까?? 란 생각에 입맛만 쩝쩝 다시며 지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저희 에일리언 아지트에 붉은색의 카이맨GTS가 입고되었습니다. 

포르쉐를 매우 사랑하시는 저희 고객님께서는 특별한 카스킨을 입히길 원하셨고,
그리하여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데칼을 선택하셔서 오셨습니다. 

허걱 클럽 스포츠라니!!

무려 이녀석을 붉은색 버전으로 만들어달라는 오더와 함께 GTS를 저희에게 맡겨두고 떠나셨죠…
처음 해보는 작업이기 때문에 약 3초정도 고민을 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선 GT4 클럽스포츠의 이미지를 보면서 최대한 비슷한 컬러의 필름을 찾아냅니다.
이번에는 3M사의 필름들을 사용하기로 했고, 무광 그레이 필름을 베이스로 그레이톤의 필름을 명암의 차이를 두어 
적용하기로 했죠.

GT4 클럽스포츠의 데칼은 일정한 법칙을 두고 패턴식으로 적용되는 데칼 혹은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모아서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전,후,좌,우,상,하 할것 없이 대각선 측면 이미지와 명암에 따른 모든 이미지들을 활용했습니다.
프린터 출력으로 인해서 손실되는 색감 때문에 각자 휴대폰과 PC까지 동원해서 모니터로 확인하고 또 확인했죠.

포르쉐에서 제공하는 그래픽 뿐만이 아니라 실차를 촬영한 이미지도 모두 찾아내어서 참고하여 시공 계획을 짰습니다.
저희 외계인들이 모두 좋아하는 포르쉐를 작업하는 만큼 높은 퀄리티를 내고 싶어서 모두들 열심히였죠.

전체적인 차량의 데칼 이미지가 머릿속에 구상이 끝나면 본격적인 데칼 시공이 진행됩니다.
어짜피 전면부는 랩핑이랑 같은 개념으로 시공된다고 생각했지만, 라인이 많기 때문에 훨씬 섬세한 기술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사용되는 필름의 양도 꽤나 많았죠.

우선 전면부에는 베이스가 되는 필름을 랩핑해서 색을 입혀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거야 기존에 많이 했던 작업이라 손쉽게 작업이 진행되었어요.

루프에도 어지러운 데칼의 라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미지를 보고 비율에 맞춰서 마스킹테이프로 라인을 먼저 잡아줍니다. 

또한 GT4 클럽스포츠 데칼은 채도가 다른 두가지 이상의 컬러가 섞이기 때문에 필름의 내구성도 고려해서 시공을 했습니다. 
필름이 두장이 겹쳐지는 오버랩 부분은 내구성과 퀄리티가 낮기 때문에,
베이스컬러를 모두 붙여버린후 다른 필름을 그대로 한장 더 엎어서 작업하기로 했죠.

이러한 방식의 시공은 난이도와 작업시간은 올라가지만, 대신 데칼의 퀄리티와 내구성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아직 범퍼 부분과 디테일한 데칼 라인들의 시공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클럽스포츠의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있네요.

프론트 범퍼에도 그레이 톤의 필름이 랩핑 되고, 이제는 디테일한 데칼의 전체 라인을 잡을 차례입니다.

고객님께서 요청주신, 포르쉐 스포일러 레터링과 카이맨 GTS 사이드 레터링
그리고 엔트리 넘버까지 요청주셔서, 저희 디자인외계인 형이 한참 고생해주셨어요.
컷팅기를 이용해서 데칼라인을 다 뽑아서 붙이고 나니 점점 레이시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죠?

이렇게 꼬박 이틀을 작업하고 나니…

짜라자라잔~!!! 
드디어 에일리언아지트 표
포르쉐 카이맨 GTS 클럽스포츠 버전을 완성시켰습니다. 

고객님이 요청하신 엔트리 넘버와 모빌원 스티커까지 추가로 제작하여 부착해드렸어요. 

오리지날 모델은 GT4클럽스포츠라는 레터링을 …
저희는 카이맨 GTS라는 레터링을…
엔트리 넘버도 오너분이 사용하시는 넘버로 부착해드렸어요.

측면의 번개무늬 데칼 또한 그대로 구현했으며, 
원래 나오는 데칼처럼 좌우 똑같이 만들어서 붙였어요.

후면은 스포일러와 롤케이지 때문에 조금은 차이가 보일지 모르지만,
데칼라인은 똑같이 구현해서 시공하였습니다.

오히려 공공도로를 달리기에는 과격하지 않고 딱 좋은 뒷태인듯 해요.

데칼의 디테일은 정말 꼼꼼하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원래 풀 PPF 작업이 되어있던 차량이라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레 시공이 되었죠.
상단 이미지처럼 3개 판넬에 겹쳐지는 부분도 많았는데… 선을 잘 맞추어 꼼꼼하게 마무리 했네요.

색감의 톤 차이를 두고 어려컬러가 겹쳐지는 곳 또한 세심하게 작업이 되었습니다.
사각형이 어지럽게 섞여서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거 보니.
역시 포르쉐 순정 데칼 디자인이 멋지긴 하네요.이런 디자인을 해내다니…

이제 완성된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한번 주욱 감상해보시죠.

순정과 같은 폰트를 사용해서 레터링 데칼도 제작이 되었고~

원래 GT4 클럽스포츠의 데칼라인을 최대한 구현해서 시공해보았어요.

또한 GT4클럽스포츠 모델은 베이스 컬러가 노란색 컬러인데.
레드컬러와 그레이컬러의 조합도 참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자칫 난해 하고 심란할 수 있는 데칼인데.
컬러의 조합이 정말 좋더군요.

차량을 야외로 옮겨보니, 더욱 채도가 살아나서 멋져지네요.

이래저래 한국에서 보기힘든 GT4 클럽스포츠를 카이맨 GTS바디로 에일리언 아지트에서 한번 구현해 보았습니다.
역시 보면 볼수록 카이맨/박스터에 대한 매력은 감당이 안될정도로 다가오고 있더군요.
그리고 최근엔 한 이틀정도 박스터S(981)모델을 시승해보았는데요. 오픈에어링의 감성과.
왜 ‘포르쉐 바이러스’ 라는 말이 생겨났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였어요.

다음번에도 멋진 자동차들과 최근에 이런저런 차량을 시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그때 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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