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페이지가 익숙하실겁니다.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라고 해서 차량의 외장컬러는 물론 실내에 들어가는 시트의 스티치까지 모두 선택이 가능하고, 인테리어의 소재라든지, 자잘한 옵션을 미리 셋팅해서 금액을 산정해보는 훌륭한?! 그러한 프로그램이죠.
아마 포르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이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를 아직 해보지 않으신분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보는것을 추천드려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거든요.
이렇듯 국내에서는 자동차라는 비싼 재산을 기성품으로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컬러와 몇가지 옵션을 제외하면 오너는 자동차 브랜드가 정해둔 울타리안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죠. 요즘의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했고, 이렇듯 포르쉐는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그러한 옵션을 제공했죠. 예를들면 제일 깡통 트림에 최상위 휠을 조합하고 변속기는 수동을 넣어주세요. 라는 옵션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제가 애증하는 수동은 우리나라에서는 인증을 않해서 선택을 못하는 슬픈현실이죠;;;
이놈의 수동을 못잊어서 신형 박스터를 뒤로하고 구형 박스터를 구입한것이죠.
그리고는…신형만큼 돈을 쳐발쳐발 ㅠ_ㅠ 알면서도 힘든 길을 가는 그런 알수없는 세계관이죠;
대신 직수는 가능합니다. 꽤 귀찮은 일이지만 요즘은 직수입 업체들이 많이 활성화 되어서 꼭 원한다면 힘든일은 아닙니다!
포르쉐를 제외하고도 해외의 브랜드들은 이렇듯 오너가 원하는 옵션을 적용해서 차량을 주문 제작하는것이 가능합니다. 멜세데스 벤츠도 그렇고 BMW도 그렇고 하다 못해 귀여운 미니 또한 오너가 원하는 오더를 넣어 차량을 생산하는게 가능하죠. 한국 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차량이 수입되고 딜러사들은 수입된 차량을 판매해야하고, 딜러사들은 아무래도 비용부담이 큰 재고를 오래 가지고 있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옵션을 딜러사에서 셋팅해 그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국산 브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죠.
하지만 BMW는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선택사항을 제공합니다.
바로 ‘인디비주얼’이라는 옵션을 말이죠.
인디비주얼 이라는 말의 뜻은 개성있는 이라는 말로 보통 번역됩니다.
그만큼 기존에 판매되는 차량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옵션, 혹은 컬러, 혹은 파츠들을 적용해서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죠. 국내에서는 인디오더라는 이름으로 오너가 원하는 옵션을 제공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달과는 차별화되는 에디션같은 차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에일리언 아지트에서 만나볼 차량도 BMW의 흔한?! M4가 아닌 인디비주얼 옵션이 적용되어 파이어 오렌지 컬러를 뒤집어쓴 아주 화끈한 BMW M4입니다.
우선 색상에서 다른 차량들과 차별화되어 먹고 들어가는 그런놈이죠.
현재 국내에선 1대뿐인 컬러라고 하네요.
이 아름다운 컬러를 고스란히 오너는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에일리언 아지트에 방문해주셨고,
저희 외계인들은 PPF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사용하는 필름은 오늘도 역시 클리프디자인의 프리마X 필름.
여러가지 필름을 기존에 사용해보고 적용도 해보고 했지만, 역시 클리프디자인의 프리마X만큼 내구성이 완벽하고, 필름의 투명도가 높으며 셀프힐링 그리고 안티파울링기능 같이 기능성이 있는 제품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 외계인들은 프리마X를 선호하고 실제로 99% 오너분들이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이 부드러워 인스톨러에게도 부담을 덜 주는 그러한 PPF입니다.
M4 컨버터블 차량이기 때문에 트렁크 부분과 루프부분의 파츠가 나눠지는 부분도 따로따로 한장 한장 정성껏 시공합니다.
파이어 오렌지라는 컬러 네임은 누가 지었는지, 정말 뜨거운 느낌이 드는 그러한 오렌지 컬러이군요.
PPF와 함께 차량을 완벽하게 보호 할 수 있는 윈드쉴드 보호 필름도 같이 시공합니다.
저희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윈드쉴드 보호 필름은 클리프디자인의 스페셜리티 라는 필름을 즐겨 사용합니다.
필름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 시공하는 부분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투명한 유리창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역할로써는 최고의 필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인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맑고 투명한 그러한 필름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M 범퍼를 시작해서 루프까지 차그차근 PPF 시공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파이어오렌지 도장면에 촉촉한 연출을 보여주는 프리마X가 조합되니 더욱 느낌이 좋군요.
인디비주얼 컬러 답게 특별한 데칼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프론트 엠블럼에서 시작된 검정색의 데칼은 후드를 거치고 루프를 거쳐 트렁크 리드에 있는 엠블럼까지 이어지게 되죠.
굉장히 멋진 한줄의 포인트가 되어 더욱 개성넘치는 차량이 완성됩니다.
M4 파이어 오렌지 인디비주얼 이라는 레터링과 함께 센터라인을 그려봤습니다.
어떠신가요?
측면에는 사이드 에어벤트 (아가미)에서 시작한 검정색의 얇은 라인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줄을 하나 줬죠.
이것 또한 작은 요소이지만 큰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후면 펜더를 기준으려 몇가지 더 레터링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보는 흔한 M4와 확실히 차별화가 되었군요.
오늘은 안그래도 개성이 넘치는 BMW M4의 인디비주얼 차량을
PPF와 윈드쉴드로 보호하면서 약간의 포인트를 넣어 오직 세상에 1대뿐인 나만의 차량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데칼은 어렵지 않습니다. 머리속에 오너님들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저희 외계인들과 함께 상의해서 구현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정말 나만의 차량이 되는거겠죠?
다음에도 재미있는 자동차, 그리고 외계인들의 이야기로 돌아올께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