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고광택 필름이 자동차 랩핑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품질 면에서 반드시 좋은 선택은 아니다.
특히 3M 2080, 에이버리 슈프림, KPMF, 오라칼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캐스트 방식 필름과 비교하면 내구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
캘린더 방식 VS 캐스트 방식 – 제조 공정의 차이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고광택 필름은 캘린더 방식으로 제조된다. 캘린더 방식은 생산 비용이 낮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필름이 갈라지거나 색상이 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캐스트 방식으로 제작된 필름은 유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장기간 색상 유지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고품질 캐스트 방식 필름 브랜드 (자동차 랩핑필름 전용으로만 얘기해보겠다)
✅ 3M 2080 – 내구성이 뛰어나고 색상 변화가 적음
✅ 에이버리 데니슨 슈프림 – 유연성이 좋아 곡면 적용이 용이
✅ KPMF – 컬러 표현력이 우수하며 품질이 안정적
✅ ORACAL –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견고한 내구성
저가 캘린더 방식의 고광택 필름 문제점:
❌ 시간이 지나면 갈라짐 발생
❌ UV 저항력 부족으로 인해 색상 변색 심함
❌ 접착력이 약해 필름 수명이 짧음
❌ 내구성이 떨어져 유지보수가 필요함
소비자와 시공업체가 주의해야 할 점
고광택 필름은 처음 시공했을 때는 색감이 뛰어나고 광택이 강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짐과 색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는 단순한 외관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 된다.
시공업체 역시 소비자에게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보기 좋은 필름을 추천하기보다는, 내구성과 유지보수 측면까지 고려한 고품질 필름을 권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국산 저가 방식의 고광택 필름은 단기적으로는 저렴한 선택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며 결국 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된 품질을 원한다면 3M, 에이버리, KPMF, ORACAL 같은 검증된 브랜드의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작년 SEMA SHOW 에서 느낀 점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기존 고광택 랩핑 필름이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를 컬러 PPF가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과거에는 일반적인 유광 랩핑 필름(3M 2080 또는 에이버리 슈프림)이 대세였으나, 그 자리를 고광택 필름이 뺏었다.
고광택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노즈텍 및 AX, 아이리스텍 제품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브랜드 들이 있으나, 사실 해외에서도 인정하면서 사용하는 필름은
이 세가지 브랜드 뿐이다.
사실 4년 전, 시장에 등장한 고광택 필름은 처음에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출시된 브랜드가 이노즈텍(Inozetek)이였으며, 이후 여러 브랜드에서 고광택 필름을 앞다투어 출시했다.
하지만 고광택 필름은 본질적으로 완벽한 필름이 아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공정단계가 비싼단계가 아니다.
당연히 공정단계가 비싸다고 좋은 점은 아니지만 내가 말하는 공정단계는 좀 더 치밀한 계산과 더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다.
캐스트 vs 캘린더
캐스트 방식과 캘린더 방식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리에 비유해서 설명해볼게.
🍞 캐스트 방식 vs. 🏭 캘린더 방식 – 빵 만드는 방법으로 이해하기
1️⃣ 캐스트 방식 = 정성스럽게 만든 천연 발효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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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방식은 마치 장인이 천연 발효 빵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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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오랫동안 숙성시키고, 적정한 온도에서 천천히 구워서 속까지 부드럽고 촉촉한 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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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결과물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랫동안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고품질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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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M 2080, 에이버리 데니슨 슈프림, KPMF, ORACAL, CARLAS
2️⃣ 캘린더 방식 =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공장식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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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방식은 공장에서 빠르게 찍어내는 값싼 빵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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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대충 섞고, 반죽을 압착 롤러로 얇게 밀어 강제로 형태를 만든 뒤 빠르게 구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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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속이 건조하고 쉽게 부스러지며,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품질이 금방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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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중국산 저가 고광택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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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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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방식 = 천천히 만들어 오래가는 프리미엄 빵 (고급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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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방식 = 빨리 찍어내는 값싼 공장 빵 (저가 필름)
이렇듯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았다.
소비자와 시공업체가 주의해야 할 점은?
고광택 필름은 처름 시공했을 때는 색감이 뛰어나고 광택이 강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짐과 색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보시자는 단순한 외관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된다.
시공업체 역시 소비자에게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보기 좋은 필름을 추천하기보다는, 내구성과 유지보 측면까지 고려한 고품질 필름을 권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저가 방식의 고광택 필름은 단기적으로 결국 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된 품질을 원한다면 좀 더 검증된 브랜드의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필자인 나도 고광택필름이 혁신적이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을 알리고 싶었다.
또한 저가형 필름이 고가형으로 둔갑된 채 시공성도 좋지 않은 필름을 더욱 더 비싸게 받는다는 것이 어쩌면 모순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명쾌하게 알고 넘어가야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해결은 서로가 알고 있기 때문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제부터 컬러 PPF가 대세다.
25년부터 3M 및 CARLAS 뿐만 아니라 대형 브랜드 회사의 건식 컬러PPF가 출시되었다. 앞으로의 고광택 시장은 조금씩 없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더 자세한 부분은 “컬러PPF 및 투명PPF 시장에 대해서” 라는 제목으로 한번 더 다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