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랜든입니다.
작년 8월쯤 친한 동생의 초청으로 BMW 영종도에서 야간 드라이빙 체험을 할 기회가 생겨 놀러갔습니다.
영종도는 처음 생겼을때 가 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게다가 야간 주행.. 거기에 적당한 비까지 내려서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시간이 좀 많이 지나긴 했지만. ㅋㅋㅋ
작년은 BMW M 의 50주년이었던 해였죠.
지금도 이게 그대로 있을진 모르겠지만 화려하게 정면에 딱 보이더라구요.
저거 떼어와서 집에 붙여놓고 싶은건 저만 그런가..
여튼. 영종도는 BMW 에서 만든 서킷으로 유명하죠.
서킷 모양도 아주 아름답고요.
오랜만에 M들을 보니 두근 두근 하더라구요.
어둑 어둑 해 지고, 살짝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난다!!!!)
제일 먼저 발견한건 신형 M5 G바디. 데칼이 아주 아주 앙칼지네요.
이곳이 아마도 안에 전시 부스로 들어가는 입구 인거 같은데, 여기도 알차게 꾸며 두었더라구요.
사진은 대충 찍어도 이쁘게 나옵니다.
역사상 가장 빠른 M5 이기도 하고, 가장 단아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데칼이 없다면, 사실 M 패키지랑도 크게 구분이 안갈 정도로 뭔가 포멀해 졌습니다.
좋게 말해 포멀이지… 사실 M5 라는 경계가 모호해 져서 전 개인적으론 M 패키지에 대해선 비관적입니다.
예전엔 M과 M패키지는 사실상 완전히 다른 물건이었는데.. 뭔가 M이라는 특별함이 자꾸 없어지는거 같아서 싫습니다.
ㅠㅠ M을 너무 남발하는 느낌적 느낌이랄까.. 물론 잘 팔려야 하니까 그렇긴 하지만..
특별함이 조금 희석 된 느낌이에요.
뭔가 팔것같은 느낌이지만 아무것도 팔고 있진 않았습니다.
설마 야간주행이라 문을 닫은건가 싶기도….
딱 봐도 그냥 디스플레이 같…
하여튼 오만곳에 MMMMMMMMMMMMMMMM
너무 과하다는 느낌은 나만 받은건가.
아… 원래 여기 M 전용 공간이지? ㅋㅋㅋㅋ
이렇게만 보면 어느 도시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렇게 보면 그냥 부스라는 느낌이 들죠? ㅋㅋ
M Town 이라는데. 실제로 이런 곳이 있다면 매일 가고 싶을것 같긴 합니다.
M빠돌이 인증..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시대 신형 M들 보다는 예전의 M들 특히 E60/E90 M까지가 매우 특별했다고 생각합니다.
F바디 부터는 너무 흔해졌달까…..
모든 명품이나 물건들이 희소해야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에서 BMW나 Benz Audi 등은 왜 이렇게 많이 찍어내는지 원…
그냥 손에 닿지 못할 곳에 있어야 될것 같은 차들이 이제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슈퍼카 위상만 높아지죠.
드라이빙 센터 입구 부터 WE ARE M 이라고 써 있고 3선 (쓰레빠) 도배 근데 이게 뭐라고 이쁘고 난리?
하… 그냥 저거 떼어다가 우리 가게 벽에 붙이고 싶다….
확 그냥 질러 버려? ㅋㅋㅋㅋㅋ
오늘은 민동호를 타고 왔습니다.
어따 내놔도 빠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특별히 E60 M5 를 영종도에서 타보길 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E60 M5 를 서킷에서 타볼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 싶었어요.
들어가 봅시다.
50주년이라 정말 현존하는 모든 M을 가져다 전시해 두었더라구요.. 맨앞에 저 2시리즈…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작은 차체에 디자인도 이뻐… 전 아직도 4시리즈 그릴이 적응이 안되요.. (뉴트리아…-_-;;)
물론 빠른차고, 다 좋은데…. ㅠㅠ 걍…
으악!!! 이세타!!! ㅠㅠ 미친… ..너무 귀엽고 이쁘잖아… .미쳤나봐……
이거 그냥 갖고 튀고 싶다. 이날 본 모든 차를 통틀어 이차가 제일 갖고 싶었….쿠..쿨럭;;;
여기가 던전인가… 하… 들어가면 뭔가 하나 사야 할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리고 여기 들어가면 뭔가 그 마음을 정리 하고 나와야 할것 같은 느낌적 느낌.
네. 맞습니다. 저는 저걸 살 능력이 없습니다. ㅠㅠ
들어가자 마자 내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세이프티카..
하아.. 진짜 미쳤나.. 갑자기 뉴트리아도 이뻐보이는 마법.
개인적으로 쿠페 빠돌이지만, 이번 M3는 정말 잘 빠졌다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특히 뒷바퀴 휀더가 기가 막히죠. M4 보다 뭔가 더 빵빵한 느낌인데 실제로 보면 알수 있습니다..
라이트 모양도 너무 이쁘고 리어도 너무 이쁘고.
저 데칼은.. . 날 가져… ㅠㅠ 엉엉…
저 데칼 어디서 살수 있습니까? 아 맞다. 그 전에 차 부터 사야 되는구나…. ㅠㅠ 지엔장…
1시리즈.. 이쁜가? 부스 잘꾸며 놓았는데 1시리즈는… 초큼 별로.. 여기다 M을 올려두었어야죠..
다시 나와 봅시다. 여긴 뭔가 미래로 가는 느낌으로 부스를 꾸민것 같아요.
근데 다른거 보다 하… M240i 진짜 실제로 보니 미쳤습니다.
너무 이뻐요. 그냥 저거 하나면 세상 다 가진 느낌일거 같습니다.
다른차들은 눈에도 안들어올 정도로 너무 너무 이쁩니다.
특히 저 색깔이 뭔지 몰겠지만, 너무 너무 너무너무 이쁩니다.
처음본 인포테인먼트.. 너무 너무 디테일하고 좋더라구요.
NBT 도 좋지만 이건 뭐 거의 이젠 사제 네비 부럽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얘기 한적 있지만, 수입 외제차 중에 네비게이션 만큼은 BMW 를 이길수 있는 차가 없습니다..
화면도 딱 적당하고요…
요즘 나오는 벤츠의 거시기 한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는.. 이미 선을 한참 넘었다고 밖에….
X5를 좋아 하는 나를 위해 준비 된건가 싶은 파랑색 빠돌이 브랜든….
시퍼런 색상의 X5M 휴… 갖고 싶다….
신기하게도 엔젤아이는 다 켜져 있더라구요.
이게 뭐 전시용으로 활성화 된건가..
배터리는.. .어쩔…
다른거 보다 색깔이 미친거 같습니다만…. 아니 디자인도 미친거 같은데…..
아니 휠도…. 크아아아악!!! 그냥 대책 없이 너무 이쁘잖아.. ㅠㅠ 미친ㄴ……
이번 X5 는 역대급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BMW 는 이제 아예 SUV 디자인에 올인 했나 싶을정도
물론 X7 의 그 디자인은… 좀 멀리 가긴 했지만..
자 야간 드라이빙 시작.
오늘 타볼 녀석은 저 노랑 녀석과 그 뒤에 파랑녀석.
하…. G바디 M5 는 진짜로 이젠 저 멀리 가버렸습니다..
빨라도 너무 빠르고, 코너를 돌때도 걍 컴파스 처럼 돌아버리는데…..
MDM 켜는 순간 드리프트 머신으로 돌변….
딱 적당한 선에서 간섭 합니다…. 이젠 하드웨어로 인간의 기술을 지배 했다고 밖엔 생각이 안들 정도.
이거 타고 서킷에서 이길수 있는 차가 몇이나 될까 과연..
서킷 내에서는 영상이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미 제 정신과 육체는 차에 지배 당했거든요…
도저히 제정신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
야간 주행인데다가 적당한 비까지 와서 정말 두번 다시 할수 없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주 적당한 비가 재미를 극대화 해줌..
기대했던 E60 M5 는 역시 전자제어 장치가 아예 없는 물건 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드라이버의 스킬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PS-
돌아오는길 동현이 차안에서…
동현아.. 너 혹시 안에 어른 들어있니? ㅋㅋㅋㅋㅋ
니 나이에 소녀시대라니.. .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