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울하우스 입니다
지난주는 어찌 지나갔는지 쥐도새도 모르게 지나가더니
이제야 한숨 돌리고 포스팅 쓸 시간도 생겼습니다.
이번주는 차량 입고 일정에 약간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
불행중 다행인건지..? 아무튼 쉼표 잠시 찍고 내일부터 또 빡시게 일해야죠
오늘의 이야기도 가죽시트 관련하여 적어봅니다.
부쩍 문의가 많아졌고, 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이염 복원 작업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가죽이염이 되는걸 복원은 가능한데.. 이염이 어떤식으로 진행되었냐에 따라
그 복원율 또한 다르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입고된 벤츠 E53 AMG 차량도 기존 상태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우리 마음속 한켠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는 작업입니다.
벤츠 E53 AMG 라고 합니다.
1억이 넘어가는 차량에 어떠한 작업을 할땐 손이 떨리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사람이니깐요 -_-;
벤츠 서비스센터쪽 어드바이저인지 딜러분께서 연락이 먼저오셨는데..
시트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입니다.
절대 조명때문에 얼룩덜룩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봤는데 시트가 얼룩덜룩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앞서 통화내용 중에 기존에 복원작업을 한번 하셨다고 합니다.
가장 처음에 시트에 이염이 발견되어 (이유는 모름) 복원업체에 의뢰하여 작업을 하셨는데
열선시트 사용하고 나니 다시금 얼룩덜룩 해져서 어떻게 복원으로 가능한지 입고가 되었는데요
저희도 처음 받아보곤 난감했습니다.
왜?
이미 복원작업을 한번하셨는데 또 그렇다고 하시니.. 혹시 우리가 해도 마찬가지가 되는건 아닐까..
걱정아닌 걱정이 되더라구요 -_-;;
(실내 조명에서 찍었더니 내가 아는 브라운컬러가 아니라 좀 희미하게 나온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이염의 주된 부분은 바로바로 타공된 가죽시트 부위들………
운전석 조수석 시트의 상태가 말이 아니죠?
사실 가장 좋은건 가죽시트 교환이 정답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서비스센터에 등받이 엉덩이 부품 주문하여 시공까지 감안해보니.
두 좌석 기준 대략 300만원정도 나올것 같았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암만 차주분이 부자라도 3백 쓰기에는 쩜… ( -_-)
그럼!?!?
점박이 같은 이건 대체 뭘까… 차주분께서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트렁크에는 가죽시트 클리너 제품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액상형)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해당 제품 어떻게 쓰시는지……..
가죽시트에 직접 분사하여 닦으셨다고 하는데.. 사용하신 용량을 봐도 그렇게 많이 뿌린건 아니신데..
아무리봐도 가죽시트 클리너 잘못된 사용으로 타공시트 부위들에 이염이 진행된것 같아보였습니다.
(사실 가죽시트 관리안하시는 분들은 이런일 잘 안생겨요..;;)
최근들어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밝은색상 시트에 이염관련하여 문의가 디게 많이 오는데요.
현재로 추정할 수 있는건 모두들 가죽시트 클리너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다는 점.
특정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가죽시트 클리너의 계면활성제 성분에 의한
시트 이염 또는 색빠짐이 아닐까로 저의 추측일뿐입니다.
이염된 케이스로 입고되신 차량분들 90%의 확률로 가죽시트클리너를 쓰셨다고 했거든여~
10%는 비오는날 젖은 옷으로 시트에 앉은 경우구요..
또 하나더!
이염된 부위는 언제나 타공시트들 이었다는점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가죽시트클리너의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한 이염”
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가죽시트 표면층은 문제가 안되지만 타공된 부위의 경우
염색작업 후 타공인지? 타공 후 염색작업인지 ?
그건 제조사만 알기에…….
제 견해로는 염색된 가죽시트에 타공작업이 후처리로 들어갔고
표면처리가 안된 부위에 가죽시트클리너가 스며들면서 이런 이염을 발생시키지 않았는가…
만구 제 생각입니다 -_-a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찌됐건 일은 벌어졌고 우리는 시트나 가죽을 복원해주는 업체이니깐
살려내야 합니다!! ㅋㅋㅋ
대신 차주분께 시간은 여유롭게 달라고 해둔 뒤..
작업 후 이상증상까지 체크가 필요로 하였습니다.
가장먼저 색상부터 맞춰보기 위하여..
엉덩이 시트 좌측면에 E300 W213 브라운 컬러 조색해둔게 있어서 뿌려보았는데..
아.. 좀더 밝아보입니다 ㅜㅜ
E53랑 같은 브라운컬러다 생각했는데 AMG 시트는 컬러감도 약간 틀리네요.
이염된 시트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단순 컬러매칭 복원으로는 잘 안됩니다.
전처리 작업 후에 차단제 역할을 하는 베이스 도료가 들어가줘야 합니다~~!!
밑바탕에 색상이 더 올라오지(?)못하도록 해주는게 차단제 인데요
우리 화장으로 치면 비비크림 이라고 해야 하나!?
(잡티를 가려주고 색상톤을 정리해주니깐?ㅋㅋㅋ)
뭐 아무튼 차단제가 가장 베이스에 안착되고 난 후 가죽염료 공정이 들어갑니다.
시트 이염이 부분이 아닌 전반적으로 엉망진창 상태라..
에어백 경고등 발생에도 불구하고 시트를 밖으로 탈거하여 작업이 진행됩니다.
1번 작업은 세척 및 기존복원작업을 벗겨내기(?)
원래 날것의 상태로 만든 후 가죽염료가 입혀져야 하니깐………..
밑작업이 생명이죠!
전체적인 가죽시트 클리닝을 하고 난 후
기존 시트색상과 가장 유사한 염료를 조색하여 시트 전체를 복원해 나가봅니다.
중간과정은 손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결과물만 찍게 되었습니다.
복원 작업이 끝나고.. 야외에서 혹시나 이염자국이 다시 올라오는지..
테스트 중입니다.
태양광 처럼 우리에게 멋진 조명은 없는것 같습니다.
인위적인 조명보다 자연광 아래에서 시트 본래의 색상 매칭이 잘되는지 체크중입니다.
90% 이상의 복원율이 나와주어 다행인데..
열선 가동에 의하여 다시 이염이 생겼단는 말씀에…………
가죽시트를 제자리에 조립 후 열선 통풍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다행이 이상이 없는걸로 확인하고 출고준비에 들어갑니다.
에어백 경고등 소거할려고 범용진단기를 장착했는데!!!
통신이 안되네요 ㅜㅜ 신형 벤츠는 지원은 안하는건지…….. ( -_-)
시트 복원은 잘되었는데 제 손에서 에러코드 소거를 못해서 아쉬움이 남네요 ㅜㅜ
(서비스센터가서 에러코드 삭제요청드렸답니다~)
매번 가죽 이염 관련된 작업을 하면서도 느끼지만..
할때마다 이게 된다라는 확신이 되는 케이스가 있는 반면
이번 케이스같은 E53 가죽시트에 이염은 약간의 모험을 시도한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복원율이 어느정도 잘 나왔습니다 ^^
정형화된 작업이 아니다 보니 항상 살얼음판인거 같네요 ㅋㅋㅋ
기존 시트색상이 지루하셔서 컬러체인지도 가능도 합니다!
(사실 국내 차량들은 가죽외피 교환이 싸게 치이지만 수입차는 염료도색이 오히려 더 저렴할지두요~)
어디선가 잘 타고 계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포스팅 적다가 문득 생각나서 차주분께 전화드렸는데..
아직까지 이상없이 잘쓰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
감사합니다!
아울하우스는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 811
“주황대문”
찾아오시면 됩니다.
연락처는요?
대표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