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혼다 오딧세이가 출시된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 리프트 정도만 변경된다고 하니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소한 변화가 내, 외적으로 세련된 변화가 생길 것이긴 한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래서 금일 주제와 무슨 연관성이 있나요?”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건데, 있습니다. 바로 하부 소음과 관련하여 입고되었었는데 전체적인 노이즈의 문제점이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도 같은 것이란 걸 정확하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이죠. 생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일 섀시의 사용과 큰 공정의 변화가 있지 않기 때문에 N.V.H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아니 그렇습니다.
혼다 오딧세이 오너께서는 고속 주행 시 큰 하부 소음 때문에 깜짝 놀라셨다고 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서 자동차 방음을 진행하기 위해 실내 전체 트림을 탈거해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었죠.
소리의 질감을 통해 섀시의 두께와 강성 정도를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데 상중하로 나누어보자면 중하 정도로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응책으로 많은 데드너를 사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확보를 하려고 했던 노력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론 정숙성을 논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목표를 정확히 짚었으니 혼다 오딧세이 하부 소음을 잡기 위한 조치는 RS 방진재를 사용하여 진동 개선과 소음 유입 차단을 유도하였다는 것입니다.
두툼한 부틸과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방진재는 차폐와 진동을 억제하는데 높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1열과 2열 사이에 있던 스페어타이어 공간은 취약 포인트였습니다.
취약 포인트는 2~3겹 정도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2021 혼다 오딧세이의 구조도 동일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계약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또한 장거리 고속 주행이 많다면 꼭 이와 같은 자동차 방음을 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항상 강조하고 있는 트렁크 라인은 굉장히 취약한 부위입니다. 휀더가 존재하고 노면의 스트레스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서스펜션의 존재 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겹 이상으로 누적 작업을 이어가면서 타이트한 자동차 방음을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차폐에 대한 작업이 완료되었으니, 흡음재가 필요한 시점이겠죠. 그래서 3M 신슐레이트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이 자재는 국내 유수의 완성차 기업에서 N.V.H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벼우면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초극세사로 이루어져 있어 불쾌한 소리를 흡수하고 상쇄시키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방음을 하는 자재로써 매우 훌륭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제가 의도한 대로 평생 유지하기 위해 고정 방식도 달리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융착기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내구성 높은 고정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리어 쿼티 패널 트림에도 다시금 마감을 진행합니다. 좋은 시너지를 얻기 위함이죠. 이 정도쯤 되면 두께로 인한 조립 한계치입니다.
체급에 맞게 광활한 트렁크를 보유하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공명현상으로 인한 소리의 증폭도 활발히 일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죠.
신슐레이트를 충분히 채운 후,
트림 커버에도 동일하게 마감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엔진 구동으로 인한 불편한 소리를 줄이는 공정은 엔진룸인 카울과 보닛을 조치할 것이고, 실내에선 대시보드 내부를 개선할 겁니다.
기억이 강하게 남았던 깊은 카울은 많은 자재를 쏟아부었습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죠. 하하 하하😁 너무나도 광활했기에.
내부에 넘어오는 데시벨의 양은 사용된 만큼 저감될 것입니다.
전면 유리로 유입되는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보닛에도 시공을 하고요.
기존 인슐레이터판에 3M 신슐레이트를 추가하는 것으로 엔진룸 개선은 마치도록 합니다.
실제적으로 제일 중요한 파트는 대시보드이죠.
내부에는 수많은 장치들이 포진되어 있는데 사이사이에 넓은 공간 또한 같이 포진되어 있죠. 이런 곳에서 공명현상이 두드러지게 발생하게 되는데
실내로 유입된 엔진 소리가 공명되어 증폭하게 됩니다. 특히 디젤, 기통수가 적은 엔진은 더 불리하겠죠. 다행히 2021 혼다 오딧세이는 6기통이기에 그나마 정숙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소음에 대해서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을 억제하여 흡음재로 상쇄시킴으로 해서 정숙함을 유도하는 것이죠.
탈착한 파츠들도 가만히 내버려 둘 순 없겠죠? 한 땀 한 땀 시공을 이어가도록 합니다.
일본 차 특성상 도어의 풍절음 대책에 미비합니다. 흡음재 사용에 상당히 인색하더군요. 자신감인지 절감에 대한 부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신해서 시공을 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두툼한 신슐레이트를 입력해 주는 것을 끝으로
도어 파츠도 끝내도록 하죠.
일본 차의 또 다른 문제점은 휀더 마감재도 있습니다. 플라스틱이긴 한데 굉장히 가냘픕니다. 원가절감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품질입니다.
상당히 실망스럽죠.
강성과 차폐를 위해 당연히 시공되어야만 하는 RS 패드. 부족함이 넘쳐나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공정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그 후 흡음재를 융착기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수분에 항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위치이다 보니 초음파 융착기 장비의 필요성은 대두되고 있죠.
커버 내부의 사정도 좋지 못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너무 큽니다. 이 차는 그냥 다 커요^^
그만큼 공명할 수 있는 취약 포인트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잘 발견해내어 부분을 개선해 줌으로써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시는 부분도 일부분이고요.
탈착된 파츠들을 재조립을 완료하고 이상 없음을 체크 후 안전하게 차주께 인도해 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너의 만족감은 上.
다시금 언급하지만 구매를 염두에 두신 분들, 장거리 주행이 많으신 분들은 피곤한 귀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 동일 시공을 권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