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업기로 돌아왔습니다. 모델 3가 점점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언젠가는 내연기관이 멸종하고 전기차의 시대가 오겠지요? 모르긴 몰라도 이 시절 무연휘발유 냄새와 엔진의 진동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뭐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오늘의 작업은 ‘고스트 도어’입니다. 일명 압축도어라고 하죠. 어느 정도 차 문이 닫히면 알아서 문을 잡아끌어서 닫아주는 그런 편의 장치입니다. 그래도 뭐 꽝꽝 닫을 사람들은 그렇게 닫겠지만..
압축도어 옵션은 원래 고급 차량에만 들어가던 편의 장치였습니다. 있으면 편하고, 한 번이라도 써보면 없는 건 쓰기 싫어지는 그런 옵션. 전동 트렁크도 그랬고요. 그래서 오늘은 신차가 6천만 원이 넘는 테슬라 모델 3에 고스트 도어를 달아줄 겁니다. 저번 주 전동트렁크에 이어 방문해 주신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차량입니다. 모델 3는 볼 때마다 느끼는데 포르쉐 박스터 987 전기형 앞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거 같습니다. 아름답네요.
테슬라 모델3의 압축 도어는 4개 도어 전부 시공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업시간이 꽤 소요가 됩니다. 물론 2인 1조로 움직이는 저희 베컴파츠라고 하더라도 작업량이 많기 때문에 초 스피드로 끝내기란.. 아니지. 초스피드로 끝낸다면 날림 시공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오히려 꼼꼼하게 하기 위해서 시간이 더 소요가 되는 것이 맞지요. 그게 더 좋지 않나요? 여하튼 그렇게 도어트림들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전부 탈거 시켜줍니다. 안에 배선들이 참 많이 보이죠? 전기차라는 이름이 아깝지가 않네요. 도어 유리와 연결되는 모터의 배선들과 스위치들 그리고 내부 내장재, 스피커까지 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도어 하나하나마다 압축도어 모듈과 배선을 순정 라인에 맞춰 연결해 준 뒤에 시연을 해봅니다. 항상 작동 이상 유무는 중간 3차례 이상 체크해가면서 작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두 번 작업하긴 싫으니까~ 당연하지만 4도어 전부 정상작동 이상 없습니다. 굳굳. 그렇게 작업이 완료된 배선들을 모아서 퓨즈박스 라인으로 이동시킨 후 순정화 배선 작업으로 마무리를 진행합니다.
테슬라 모델3의 압축도어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야 돈값을 좀 하는 것 같네요. 보너스로 오늘 시공한 압축 도어는 오토 도어 캐치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짝 터치만으로 손잡이가 나와주고 귀여운 LED 웰컴 등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들어가죠. 좋네요 하하.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압축 도어는 현재 고급 차량에만 들어가는 옵션으로 테슬라에서도 모델 X에만 적용된 옵션입니다. 비싸다는 이야기죠. 저희 베컴파츠에서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하며 고급 옵션인 압축 도어의 편리함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