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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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및 주의사항
누구나 바쁜 하루를 살아갑니다. 지각이 걱정되는 출근길, 아이를 데려다주는 아침 시간, 여러 약속과 일정에 쫓기다 보면 도로 위에서는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신호 한 번, 정차 한 번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죠. 하지만 그 순간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횡단보도 앞의 한 걸음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작은 손을 꼭 붙잡은 부모와 아이, 지팡이에 의지해 천천히 길을 건너는 어르신, 이어폰을 낀 채 빠르게 지나가는 학생 모두 각자의 삶을 안고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그 순간, 누군가에겐 생애 가장 소중한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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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우회전, 그 짧은 찰나의 순간은 결코 가벼이 여겨질 수 없는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 한 조치 속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타인을 향한 존중,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기본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법규의 변화와 우회전 시 꼭 알아야 할 단속 기준, 그리고 실생활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들을 차근차근 짚어보려 합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한다면, 우리의 도로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운전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횡단보도와 우회전 구간! 많은 운전자들이 이럴 땐 가도 되나?또는 우회전하다 단속 당할까? 하고 고민해본 적 있으실 거예요. 2023년부터 횡단보도 우회전에 대한 단속 기준이 강화되면서 정확한 규정을 알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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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에 따른 우회전은?
운전 중 우회전은 신호와 관계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보행자 보호가 최우선입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 해야 하며, 보행자 통행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만 올려놔도 일시정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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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강화 포인트
2023년 7월부터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제는 ‘보행자가 없을 때는 그냥 통과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 입니다. 이런경우는 단속대상 입니다. 첫번째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멈추지 않고 우회전한경우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과 벌점 그리고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두번째는 보행자가 없지만 일시정지 없이 그대로 우회전한 경우 단속 카메라에 의해 적발될수 있습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가 녹색인 경우에는 꼭 멈추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우회전 후 두번째 횡단보도에서 무단 통과하는경우는 우회전하고 난 후 나오는 또 다른 횡단보도 단속 대상 입니다.
단속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단속 될까요? 첫번째는 cctv단속 입니다. 최근에는 교차로마다 보행자 보호 전용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번호판 자동 인식으로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단속 여부는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경찰 현장 단속 입니다. 보행자가 많은구역에서는 경찰이 직접 단속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회전시 꼭 알아야할 주의사항
우회전은 운전자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기본적인 운전 동작입니다. 하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로 단속 대상이 되거나,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회전할 때는 핸들을 꺾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상황 판단과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필수입니다. 지금부터 우회전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우회전 하시기 전 보행자 신호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우회전 일반적으로 신호와 무관하게 할 수 있지만,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신호가 무엇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보행자 신호가 초록불일때 보행자가 건널수 있는 상황이므로 일시정지 후 보행자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이 한명이라도 횡단보도에 올라가 있다면 절대 진행하면 안됩니다.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일때 보행자는 건널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서행하고, 보행자가 신호 무시하고 건널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번째 보행자가 있을 가능성이 보여도 멈추셔야합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로 걸어가는 중이거나 막 도로에 진입하려는 모습이 보이면 이미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횡단보도에 발이 아직 닿지 않았더라도 건널 의지가 뚜렷하면 일시정지가 원칙입니다. 유모차, 노인, 어린이, 시각장애인 등은 더 넓게 배려해야합니다. 횡단보도 옆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대기중인 사람도 주의 깊게 봐야합니다. 세번째 우회전 직전에는 일시정지가 기본입니다. 보행자 없어도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이라도 무조건 일시정지 후 서행하며 우회전하는것이 안전하고 단속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일시정지란? 차량의 바퀴가 완전히 멈춰야 하며 최소 2초에서 3초간 멈춘 뒤 주변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요즘 CCTV나 AI 단속 시스템은 차량이 완전히 멈췄는지 아닌지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슬쩍 서행하며 통과하는 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네번째 우회전 후 두번째 횡단보도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회전 후 바로 이어지는 두번째 횡단보도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우회전하고 난 뒤 바로 나오는 횡단보도는 진입 직전에 반드시 보행자 확인 후 일시정지해야 합니다. T자 교차로나 복잡한 사거리에서는 우회전 후 곧바로 또 다른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우회전했으니 끝났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다섯번째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가다, 서다 운전을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우회전은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보행자가 없더라도, 무조건 일시정지 후 서행합니다. 어린이나 보호자가 근처에 보이면 더더욱 신중하게 확인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시 범칙금이 2배 그리고 벌점 역시 가중됩니다. 여섯번째 횡단보도에서 정차한 차량 옆은 절대 추월 금지입니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에 정차중인 차량이 있다면, 그 옆으로 무리하게 비켜서 나가시면 안됩니다. 그 차량이 정지한 이유는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순간 추월하면 보행자를 가리는 사각지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및 주의사항 마무리
지금까지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기준과 주의사항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바쁜 마음에 작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그동안 관행처럼 지나쳤던 행동이 단속이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횡단보도에서의 우회전은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깐 멈춰 서는 그 몇 초가 어떤 보행자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몇 초의 배려는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안전이 되기도 하지요. 요즘처럼 단속이 강화된 상황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운전 습관이 단속은 물론 불필요한 벌금과 벌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운전 문화를 만드는 데 있겠지요. 운전대를 잡는 순간, 우리는 나 혼자만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함께 쓰는 길 위에 있습니다.
그 길에서 서로가 조금씩만 더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분명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도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운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여유와 안전, 그리고 배려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