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랩스킨 용인입니다.
중년의 멋진 사장님께서 중고차량으로 구매한 벤츠 SL55 AMG입니다.
저도 타보고 싶은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하드톱 차량이에요.
2000년대의 대표하는 스포츠카 아닐까 싶습니다. 500마력대의 차량이니까요.
허물며 에어 서스펜션까지 되어있어 차량의 지상고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전 작업 전 지상고를 올려놓고 스타트!
이 차량이 입고된 이유는 랩핑제거를 통한 원래의 블랙 컬러를 찾기 위해서예요.
먼저 이 차량의 소중이들 바로 엠블럼을 곱게 모셔놓기 위해서 이처럼 마스킹을 해줍니다.
그리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소중이들을 다시 원래 자리로 모셔놓기 위해서 손작업을 해주어야 해요.
그리고 차주분께서는 리어 스포일러가 별로라며 살짝 깨진 곳도 존재하기 때문에 제거를 요청해 주었습니다.
어차피 곱게 탈 거할 필요 없기에 스포일러 탈거 후 바로 폐기물로 직행했어요.
탈거가 필요한 파츠들부터 정리를 해줍니다.
보닛의 에어덕트 홀 그리고 도어트림을 탈거해야만 가능한 사이드미러 도어 캐치를 탈 거해줍니다.
랩핑제거는 이처럼 상처 없는 올바른 탈거를 진행해야만 후 작업이 수월해지기에 준비하는 작업이에요.
하지만 사이드미러 리피터 쪽의 플라스틱 투명 커버는 전체적으로 실금이 생겨있어서
탈 거하지 않고 겉에서 짧게 커팅 하기로 했습니다.
탈거를 하고 나면 이처럼 긴박하게 랩핑제거를 이어나갑니다.
작업할 때 그날따라 유난히 문의 전화가 빗발쳐서 제대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듬성듬성 찍어놨네요.
하지만 랩핑제거는 이처럼 띠어내기만 하면 다인 작업이 아니랍니다.
탈거된 부품을 제대로 다시 안착시키는 것까지 가 중요한 작업이에요.
전체적으로 도장의 상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촉감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부슬부슬합니다. 먼지가 쌓여서 붙은 것처럼요.
하… 일단은 잔여 본딩을 제거해 주어야겠어요. 약품이 많이 들어갈 것 같네요.
이 차량은 2년 정도 랩핑된걸로 아신다고 차주분의 설명이 있었지만 3년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트렁크 쪽은 기존의 스포일러를 장착해있던 자리에 제거할 때 생기는 헤라의 스크래치 정도도 많이 있고요.
그냥 출고를 해드려도 되지만 오랜만에 솜씨 한번 자랑해서 차량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많던 스크래치의 상처를 제 능력 섬에서 광택을 내드렸어요.
보닛의 경우 진짜 많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듀얼 광택기의 한계 때문에 깊은 스크래치를 없앨 수는 없었지만 차주분께서는 굳이 광택을 추가로 할 필요 없이 그냥 타도되겠다며 기뻐하셨습니다.
고객님 기분이 좋다면 저는 배로 좋답니다. 이 컬러가 질리면 다시 방문하시기로 약조하셨어요.
기분 좋은 랩핑제거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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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